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이마트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신용등급(Baa2)과 등급전망(안정적)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17% 줄어 들었으나 이는 주로 국내 및 중국 대형마트 사업 실적 부진 지속에 따른 것"이라며 "부진한 실적은 신용도에 부정적이지만 등급과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12∼18개월간 이마트의 영업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무건전성이 더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신규점포의 이익 기여와 더불어 대형마트 월 2회 의무 휴무 규정에 따른 영향이 점진적으로 소멸되면서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마트는 매출 및 점포수 기준 국내 1위 대형마트 운영업체로서 약 150개의 대형마트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슈퍼마켓, 호텔, 음식, 건설 및 중국 대형마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