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아내 김자옥, 투병 중에도 의지로 드라마 5편 이상 찍어"

입력 2014-11-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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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내는 투병 생활 중에도 의지로 작품활동에 임했다."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이 세상을 떠난 아내의 강한 정신력을 회고했다.

오승근 "투병한 건 6년 6개월 정도이니 거의 7년"이라며 "의지가 강해서 투병하면서도 드라마를 한 5편 정도 이상 했고 연극도 했다. 또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했기 때문에 본인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갑자기 당한 일이라 본인도 나도 놀랐다"고 돌아봤다.

그는 부인의 죽음에 슬퍼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중이 김자옥 그러면 '아, 참 그 사람의 연기를 한번 다시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게 없다. 아내가 온 가족과 여러분의 사랑을 담아 천국으로 가리라 생각하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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