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생수 미네랄 함량, 싼 생수와 차이 없어"

입력 2014-11-17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판 생수의 가격이 실제 미네랄 함량과 관계없이 판매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먹는샘물 및 먹는 해양심층수 테스트’ 시험 대상 25개 제품 중 수원지가 동일한 11개 제품의 미네랄 함량을 비교한 결과, 일부제품의 경우 제품의 가격이 실제 미네랄 함량과 관계없이 판매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원지와 제조원이 동일한 ‘롯데 아이시스8.0’와 ‘홈플러스 맑은샘물’의 경우, ‘홈플러스 맑은샘물’이 ‘롯데 아이시스8.0’과 미네랄 성분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으나 ‘홈플러스 맑은샘물’이 29.9% 더 저렴했다.

수원지가 동일한 ‘강원평창수’와 ‘봉평샘물 640’의 경우, 이마트 PB상품인 ‘봉평샘물640’이 상대적으로 미네랄 성분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평창수’에 비해 26.6% 쌌다.

수원지와 제조원이 동일한 해양심층수 ‘딥스’와 ‘미네워터’의 미네랄 성분 함량은 ‘미네워터’에 비해 ‘딥스’가 표시값 및 실제 실험 결과값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네워터’가 ‘딥스’에 비해 5.6배 더 비쌌다.

또한 총 25개 제품(국산 일반생수 9개, PB제품 9개, 수입생수 4개, 먹는해양심층수 3개) 중 일부 5개 제품은 미네랄 함량이 제품에 표시된 함량과 달랐다.

‘깊은산 맑은물’, ‘딥스’, ‘미네워터’, ‘씨유 미네랄워터’는 칼슘 함량이 제품의 표시 함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커클랜드 시그니춰 먹는샘물’은 나트륨 함량이 제품의 표시 함량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비교정보는 소비자시민모임의 ‘소비자리포트’(www.consumerskorea.org)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4개 미네랄 성분에 대해서는 최소~최대 범위로 표시하고 있으나 오차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표시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도 미네랄 등 성분함량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적정 범위내에서 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TV 광고 제품 등을 막연히 선호하기 보다는 구입 시 수원지, 성분 표시사항, 유통기한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2: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76,000
    • +1.81%
    • 이더리움
    • 3,557,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62,600
    • +0.78%
    • 리플
    • 791
    • -1.25%
    • 솔라나
    • 197,800
    • +0.05%
    • 에이다
    • 478
    • +0.63%
    • 이오스
    • 701
    • +1.3%
    • 트론
    • 202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69%
    • 체인링크
    • 15,200
    • -0.2%
    • 샌드박스
    • 3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