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철, 술렁이는 대기업]임원 예상되는 오너가 2~4세는 '누구?'

입력 2014-1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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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한화 김동관·동부 김남호 유력

지난달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의 장남 정기선(32) 부장이 상무로 고속 승진하면서 인사철인 연말 주요 그룹의 오너 자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6) LG 시너지팀 부장이 올해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구 부장은 매년 인사철마다 임원승진 후보로 거론돼 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 부장은 LG전자에 근무하다 지난 4월 그룹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새로운 직무를 맡은 지 불과 7개월 남짓 지났지만, 단기간에 여러 계열사와 부서를 돌며 압축식 수업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구 부장은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한 뒤 작년 초 국내로 복귀한 직후 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LG전자 HE사업본부, HA사업본부 창원공장 등을 거쳤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1) 한화솔라원 영업실장도 승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실장은 2010년 차장으로 입사해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거쳤다. 올해 9월부터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실장은 차장으로 입사한 뒤 등기이사로 등재된 적은 있지만, 상무 등 임원으로 승진한 적은 없다. 또 한화큐셀에서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도 임원승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코오롱그룹에서는 이웅렬 회장의 외아들인 이규호(31) 코오롱글로벌 부장의 승진이 관심사이다. 이 부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해 건설과 철강 수출입 업무를 맡고 있다. 다만, 올해 4월 부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올해 임원으로 오르기는 무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39) 동부팜한농 부장도 내년 임원 승진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김 부장은 현재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 동부팜한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직급은 부장으로 별도 직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2009년 동부제철에 입사해 잠시 도쿄지사에서 근무한 뒤 2012년 1월 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7월 동부팜한농으로 옮겼다. 1975년생으로 올해 39세인 김 부장은 1994년 경기고 졸업 후 유학길에 올라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영학 학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이후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AT커니에서 2년간 근무한 남호씨는 2009년 동부제철에 입사, 도쿄지사를 거쳐 2012년 1월 부장으로 승진해 인사팀 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부터 동부팜한농으로 소속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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