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사진=연합뉴스 )
지난 15일 밤 발생한 담양 펜션 화재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펜션의 실질적인 주인이 현직 의원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한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여대생 고모(18)양과 동문 졸업생 정모(30)씨 등 총 4명이 숨지고, 펜션 주인 최모(55)씨와 다른 투숙객 등 6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현재 건물주는 부인 명의로 돼 있지만, 남편 최모(55)씨가 실질적인 주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씨는 광주 지역의 현직 구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이용석 전남 담양경찰서장은 16일 오후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펜션의 바비큐장과 방갈로 일부가 불법건축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불이 난 바비큐장이 불법건축물임을 공식 확인하고, 건물 사용과정의 위법한 내용과 실제 건물주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최씨가 펜션 안내를 했다는 생존자 진술 등에 주목하고 있다.
담양 펜션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양 펜션 화재, 이런 일 두 번 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 “담양 펜션 화재, 안전불감증 정말 이제 지겹다”, “담양 펜션 화재,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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