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의 성의없는 브리핑에 유족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 펜션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16일 오후 경찰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용석 담양경찰서장은 이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대부분 내용을 "파악 중이다", "수사 진행 중이어서 발표하기 어렵다"는 답변으로 피해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화재가 난 해당 펜션의 업주로 지목된 광주 북구 의원 최모(55)씨에 대한 진술도 받지 않아 유족들의 분노를 샀다. 가족들은 최씨가 손에만 화상을 입어 충분히 진술할 수 있음에도 경찰이 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만 하루가 다되도록 화재 추정원인,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위 등에 대해 전혀 설명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여대생 사망자 고모(18)양의 유가족은 연합뉴스에 "열여덟 살인 어린 조카가 죽었는데 경찰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담양 펜션 화재 유족의 분통에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 경찰 브리핑 말이 안된다" "담양 펜션 화재 경찰 브리핑, 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는 거?" "담양 펜션 화재, 이러면 쓰나" "담양 펜션 화재,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담양 펜션 화재, 대체 올해는 끝까지 이러네. 마우나 리조트, 세월호, 담양 펜션..." "담양 펜션 화재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