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빈곤퇴치 자선팔찌 '화이트밴드' 판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자선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구촌 빈곤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연말까지 자선팔찌인 '화이트밴드'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화이트밴드 판매는 오는 17일 유엔(UN)이 정한 ‘화이트밴드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며, 판매금 전액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세계 빈곤퇴치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화이트밴드는 ‘빈곤을 종식시키자(End Poverty)’란 구호가 적힌 흰색 실리콘 밴드 팔찌. 국제연대기구인 ‘반(反)빈곤 지구촌행동촉구(GCAP)’가 벌이고 있는 화이트밴드데이 캠페인의 상징물로 화이트 밴드를 착용했다는 것은 세계빈곤퇴치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이 캠페인은 세계 189개국이 참여, 지난 2000년부터 전세계 동시 캠페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화이트밴드는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옥션 사이트 내의 온라인 자선장터 '나눔몰'(http://stores.auction.co.kr/nanummall)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화이트밴드 2개와 희망씨앗 세트(1만원), 10개 묶음(1만원), 20개 묶음(2만원), 50개 묶음(5만원) 등이 있다.

굿네이버스의 김지연 간사는 "화이트밴드의 의미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취지에서,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쇼핑 사이트인 옥션에서 판매할 것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화이트밴드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작은 힘이나마 가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옥션은 업계 대표 사이트의 위상에 맞는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이번 화이트밴드 행사와 함께, 회원들이 전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100원의기적'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