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순액요금제, 아이폰6·플러스, 갤럭시노트 엣지’
KT가 순액요금제 출시에 맞춰 애플의 아이폰6(16GB)와 아이폰6 플러스(16GB), 삼성의 갤럭시노트엣지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보조금)을 늘렸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최초다.
KT는 요금 약정 없이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올레 순액요금제'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12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갤럭시노트엣지의 보조금도 상향 조정했다.
이날 KT는 순액요금제 ‘순완전무한 77’ 기준 아이폰6플러스(16GB) 모델 보조금을 기존 19만원에서 22만6000원으로 3만6000원 인상, 해당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 ‘올레샵’을 통해 공시했다. 다른 순액요금제에서도 요금액에 비례해 보조금을 올렸다.
‘순완전무한 67’에 가입할 경우 아이폰6(16GB)의 보조금은 20만3000원으로, 기존 ‘순완전무한 67’과 동일한 요금제인 ‘완전무한 87’로 가입할 경우 아이폰6(16GB) 보조금이 1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단말기당 보조금이 3만원 정도 오른 셈이다.
순액요금제는 요금 할인 약정 없이 기존 2년 약정시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 만큼 기본료를 낮춘 요금제다. 요금제 금액에 따라 단말기 보조금이 달리 적용되는 점을 감안, KT는 순액요금제를 선택해 보조금이 적어지는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 일부 기종의 단말기 할인폭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순액요금제 출시와 함께 그에 따른 보조금 지원액을 변경한 것에 따른 결과다. 보조금 지원금을 올린 단말기는 아이폰6·플러스 16GB와 갤럭시노트엣지에 한했다.
KT가 보조금 상향 단말기를 아이폰6·플러스와 갤럭시노트 엣지로 제한한 것은 상대적으로 아이폰6·플러스 모델 중 재고가 많은 16GB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추측된다. 또한, 아이폰6·플러스 판매로 갤럭시노트 엣지 판매가 주춤할 것을 대비해 삼성의 갤럭시노트 엣지 제품 보조금도 함께 인상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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