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해외직구 열풍…하이타오족이 몰려온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소비자들이 최근 이젠 해외구매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해외직구 이용자를 뜻하는 하이타오족이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결제기업 페이팔(paypal)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타오족은 1800만 명으로 규모는 352억 달러로 추산된다.
하이타오족이 증가한 이유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움직임, 정품과 안전한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꼽힌다.
일각에서는 요우커의 영향력이 높아진 것과 같은 맥락에서 온라인 시장 내 중국발 하이타오족의 비중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페이팔은 2018년에 하이타오족은 3600만명, 소비액은 16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변화에 해외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하이타오족을 겨냥해 언어나 카드 결제 등 직구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장벽을 해소한 전략을 내놓는 유통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