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유해 성인물 콘텐츠 전면 폐지

입력 2006-10-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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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청소년의 성인물 접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동영상, 포토, 겜블 등에서 제공됐던 유해 성인물 콘텐츠를 13일부터 전면 폐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 중 가장 먼저 LG텔레콤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에서는 모든 유해 성인용 콘텐츠가 사라지게 됐다.

LG텔레콤은 지난 5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야한소설(야설) 관련 콘텐츠를 폐지한데 이어 8월에는 휴대폰 실사용자가 청소년인 경우 휴대폰에서 성인물 사이트를 제공받지 못하게 성인 메뉴가 무선인터넷 화면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성인고객도 성인물 차단을 원할 경우 차단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성인물에 대한 노출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성인 인증제도, 고객소식지, 청구서, 영업현장 교육 및 POP 배포 등을 통해 청소년의 명의전환 유도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성인물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격적으로 유해 성인물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도록 결정 한 것이다.

단 7월부터 9월까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와 LG텔레콤의 검수를 완료해서 현재 상용중인 성인 포토/동영상 콘텐츠는 CP(콘텐츠제공업체)의 관계를 고려, 11월 30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LG텔레콤은 유해 성인물 콘텐츠 전면폐지와 더불어 연예인/모델 비키니 사진 및 동영상, 채팅/미팅/폰팅과 고스톱, 포카, 맞고 등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는 겜블등의 준성인물도 성인 메뉴로 등급을 강화,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LG텔레콤은 성인물외에 준성인물까지도 청소년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시킴으로써 만에 하나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 부작용도 없애기로 했다.

LG텔레콤 데이터사업부 기병철 상무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해 이동사업자 중 가장먼저 유해 성인물을 폐지키로 전격 결정했다”며 “준성인물까지 성인메뉴로 별도 관리, 청소년들이 성인물로부터 완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이지아이 메뉴 개편을 10일자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의 지난 2005년 성인물 콘텐츠로 약 38억원의 매출(정보이용료+접속료)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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