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기자간담회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제동이 11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 시즌6’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제동은 “에너지 원이 최근 있나”란 질문에 “에너지 원은 없다. 사실 집에서 누군가 반겨주고, 고생했다고 애썼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힘이 될 것이나 제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뒤이어 김제동은 “팽목항에서 예지 어머님이라고 기억되는 분이 있다. 하루 종일 울다가 밤에는 이야기도 하다가, 또 울다가 그렇게 지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제동은 “예지 어머님이 ‘오빠 건강해야지. 우리한테 고마운 사람인데 건강해야지’라고 했을 때 건강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말을 잇는 도중 울컥했다.
‘김제동 토크 콘서트’ 시리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한데 묶어낸 버라이어티 쇼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 초까지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했다. 오는 12월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