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소재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는 중국의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와 설립한 합작회사 ‘강소금송생물과기유한공사’가 설비도입 단계로 내년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날 한중 FTA가 타결됨에 따른 것으로 이와 함께 일부 덴탈제품(치과재료)과 내시경카테터 ‘i-돌핀’의 CFDA(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바이오메드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주력 제품인 생분해성 봉합사는 수술 후 체내에서 일정기간 분해돼 없어지는 수술용 원사(실)로,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해 국내 2곳과 해외 5곳 등 전 세계적으로 오직 7개 기업만이 직접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FDA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중 FTA 체결과 향후 CFDA 인증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수입의료기기에 대한 기술장벽이 한중 FTA를 통해 일정 수준 낮아져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 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