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중 FTA 협상 타결에 따라 여행, 레저, 한류콘텐츠, 화장품 업종에 수혜가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FTA 협상의 주요 성과는 성장하는 중국 서비 시장의 개방이라고 판단하고 여행, 레저와 한류 콘텐츠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여행업종은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업무를 한국에 추가 개방한 점이 긍정적이고, 한류 콘텐츠 산업은 중국 진출 확대가 예상되며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가 예상되는 업체 중심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화장품 업종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로 한중 FTA의 대표적 수혜주라는 판단이다.
여 연구원은 “실제 새롭게 도입된 대중국 수출 화장품에 대해 국내 검사기관이 발행하는 성적서 인정을 권장하는 규정 도입은 통관시간 단축 등 중국 시장 진입을 더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관세 철폐에 따른 제조업 관련주보다 서비스, 투자 분야 개방에 따른 수혜주 찾기가 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