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 세계가 할인전에 들썩이고 있다. 미국 최대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세계 최대 할인전을 앞두고 해외 유명 브랜드, 쇼핑사이트 등 유통가가 대대적 할인 모드에 돌입했다. 또 11일은 중국의 최대 쇼핑의 날인 ‘광군제’다. 이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대대적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이용한 쇼핑이 활기를 얻고 있다.
먼저,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는 해외 직구족의 ‘성지’라 불리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31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카운트다운 핫딜행사’를 열고 품목별로 20~80%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사이트 전면에 휴대폰, 노트북, TV 등 인기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가격대가 높은 제품을 배치하고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 로드앤테일러 등 백화점은 의류, 액세서리, 주얼리, 가전 등을 많게는 75%까지 세일한다. 미국 전자업체 델도 노트북, 데스크톱, 관련 전자기기 등에 한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주부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 명품 도자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도 주요 식기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은 제품 2개 구매 시 2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이어간다.
이와 함께 배송대행지 업체들도 직구족을 위해 할인전을 열고 있다. 몰테일이 운영하는 테일리스트는 이달 말까지 대형 TV, 전자제품, 주방용품, 가구 등을 최대 68% 할인한다. 세븐존은 29일까지 매일 1명씩 배송비 전액을 쿠폰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놓쳤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바로 12월 1일(한국시간 12월 2일), 유통업계가 ‘사이버먼데이’ 세일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먼데이는 말 그대로 온라인 쇼핑에 집중한 세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아쉽게 놓친 사람들에게 절호의 구매 찬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