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가 차량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15분경 청계 5가 인근에서 플랜트건설노조원 서모씨가 방송용 행사차량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차량 위에서 추락했다. 당시 서씨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2014 노동자대회'에 합류하기 위해 청계천 한빛 광장을 출발해 마로니에 공원으로 거리행진을 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서씨는 머리 쪽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지켜본 집회 참가자들은 "서씨가 행사차량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다가 차량이 갑자기 출발하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태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여러 사람 잡네", "공무원연금 개혁이 뭐라고 저렇게 반대가 심한데도 밀어붙치는 겨", "공무원연금 개혁 집회 규제가 좀 필요할 듯", "다친 사람은 빨리 쾌유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