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솔로데이’(11월11일)를 앞두고 중국 내 해외 직접구매(직구)족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15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산하 B2C 해외직구몰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백화점에서 후 브랜드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약 116% 성장하는 등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며 “여세를 몰아서 온라인 직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글로벌 티몰 내 숍 오픈과 함께 진행한 화장품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후 공진향 인양 2종 세트’가 예약판매 시작 열흘 만에 5000세트가 매진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직구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면세점 베스트셀러 품목 및 현지 화장품 검색어 순위 등을 고려해 500여개 선별된 품목을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한다. 프레스티지 브랜드 후, 오휘, 숨, 빌리프와 매스티지 브랜드 수려한, 비욘드 등을 총 6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솔로데이’를 기점으로 해외 화장품 구매에 적극적인 중국 고객들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솔로데이에는 타오바오몰, 티몰 쇼핑거래액만 350억 위안(약 6조원)에 달했으며, 올해 500억 위안(약 8조758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인기품목을 중심으로 VIP 회원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한류스타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