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미'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가 지난 1994년 자살했다고 주장해 온 북한의 발표와 달리 약물 과다투여로 사망해 야산에 매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아일보는 1977년 납북된 메구미가 독극물 혹은 약물 과다투여로 사망해 관도 없이 다른 시신과 섞여 야산에 묻혔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7일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메구미는 완전격리병동에 갇혔고 30세였던 1994년 4월 10일 사망했다. 이후 15일에 인근 야산에 묻혔다.
메구미는 1977년 11월 중학교 1학년 재학 시정 당시 니가타 현 학교에서 배드민턴 연습 후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김정일은 2002년에 열린 북일 정상회담을 통해 메구미의 납북 사실을 인전했고 북한은 지난 2004년 메구미의 유골을 일본에 전달했지만 유전자 감식 결과 메구미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970년대 일본인납북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남파 간첩의 신분 도용을 위해 일본인을 납치한 것. 북한은 이에 대해 지난 200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정상회담을 통해 이에 대해 일본 측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한편 메구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구미, 말로만 듣던 납북인데" "메구미, 납치되서 북한으로 넘어갈 때까지 모를 수가 있나" "메구미, 요즘에는 이런일 없겠지" "메구미, 80년대도 아닌 70년대 일이니 오래 전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메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