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에서 꿀맛같은 낮잠을 잔다면?', '휴식시간을 틈 타 커다란 공룡 풍선 옆에서 동료 직원과 탁구를 친다면?'.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이 해외 곳곳에 기상천외한 사무실을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갑갑한 사무실이 아닌,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인테리어에 접목해 직원들에게 '머물고 싶은' 사무실 환경을 조성해준 것이다.
abc뉴스는 6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의 구글 사무실 풍경'이란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구글 해외 사무실 10곳의 사진을 게재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 내부.(사진출처=구글 인스타그램 )
먼저 눈에 띈 구글 사무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캠핑카' 사무실이다. 암스테르담 사무실에는 숲 속에 있어야할 것 같은 아담한 캠핑카가 놓여있다. 잠시 낮잠을 청하고 싶은 직원을 위해 마련한 것. 캠핑카 앞에 놓여있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이 한 숨 자고 싶은 유혹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 내부. (사진출처=구글 인스타그램 )
이스라엘 하이파에 있는 구글 사무실도 독특하다. 하이파 사무실은 실제 불과 200m 거리에 바다와 인접했다. 구글은 하이파 사무실의 지리적 특징을 살려 한 번 쯤 걸어보고 싶은 유럽의 골목실을 연상케 한다. 서류작업이 아닌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 내부.(사진출처=구글 인스타그램 )
일본 도쿄 사무실은 애니메이션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사진 속 사무실은 커다란 고질라 풍선이 한 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즐겁게 탁구를 치고 있다.
구글은 "도쿄사무실에서 직원과 고질라의 공존은 평화롭다"는 재치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 내부. (사진출처=구글 인스타그램 )
이밖에 영국 런던 사무실은 세련된 느낌으로 구성됐다. 특히 네온사인 간판을 연상케하는 구글 로고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한 쪽 벽면에는 영국 국기를 이어 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