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3일 서아프리카 시에라이온에 에볼라 보건인력 선발대를 파견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정부는 에볼라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과 관련한 선발대를 시에라리온으로 13일 파견하는 방안을 결정했다"며 "파견 국가와 최종 조율 등의 외교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발대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선발대가 복귀한 이후 보건인력 본대의 파견 지역, 규모,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지역에 선발대를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선발대 파견 지역으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우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지 상황상 우리 보건인력 본대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시에라리온에 선발대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선발대 파견 계획 발표시 안전 대책도 같이 공개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11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영국과 함께 13일부터 21일까지 시에라리온에서 현지 조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선발대는 영국을 우선 방문해 준비과정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 전문가들과 별도로 군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파견할 군 의료인력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군의관 전문의 8명, 일반의 4명, 간호장교 22명 등 3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