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엔젤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사의 TNF 억제제 계열 류마티스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효과적인 치료전략과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젤잔즈’의 임상적 중요성 및 기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인하의대 박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날에는 △약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연세의대 박민찬 교수) △환자 등록 데이터(레지스트리)를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간 차이점 분석(성균관의대 차훈석 교수) △류마티스관절염의 차세대 치료제 ‘JAK inhibitor’(충남의대 심승철 교수) △생물학적 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토파시티닙’(건국의대 이상헌 교수)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대구가톨릭의대 최정윤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결핵 감염 후 TNF억제제의 사용(울산의대 김용길 교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계명의대 김상현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장기적 유지 치료가 중요한 류마티스 질환은 치료시 유효성과 더불어 안전성·내약성을 포괄한 효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평생 치료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새로운 작용 기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젤잔즈는 생물학적 제제 주사제 시대 도래 후 10년여 만에 최초로 승인된 새로운 경구용 항류마티스제제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투여 전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승인받았다.
젤잔즈는 단독 또는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으로 사용하는데, 한국화이자제약은 건강보험급여 적용 절차를 거쳐 향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