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사업'을 주관할 대학 5곳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대와 한양대, 인하대, 전남대, 강원대 등 5개 대학의 컨소시엄을 2단계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사업 주관 대학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09년 도입된 이 사업은 1단계 기간인 작년까지 자원공학과를 둔 전국의 대학에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단계 기간인 올해부터 5년간은 특화된 연구 사업을 지원한다.
셰일가스를 비롯한 비전통 자원개발과 석유·가스 탐사, 자원생산 증진 등이 주요 연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주관 대학들은 공기업과 산학 협력 연구단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다. 해당 대학에서 자원 분야 전공과목을 늘리고 전문 교원을 채용하거나 실험 기자재를 확충하는 데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 학생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지난 8월 아부다비 석유대학에 국내 학생 2명을 입학하도록 했는데, 내년부터는 유사한 국외 유학 기회를 더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