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간제를 비롯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3일 47개 지방 고용노동 관서장들이 참여하는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취임 직후부터 청소용역·건설일용·간병인 등을 만나 뵈며 그 분들의 입장에서 현실의 문제를 바라보고자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세부적으로 기간제·파견·용역·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대상별 지원 대책과 안전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마스터 플랜을 연내 마련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원·하청 성과 공유 등 신(新)고용노동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3대 브랜드 과제는 우리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문화를 바꿔야 하는 만큼 긴 호흡과 함께 치밀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고용률 70%의 성패는 3대 브랜드 과제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정책이 현장에서 잘 뿌리내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본부와 지방이 합심하여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장관은, “단기적인 실적에 급급하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본부와 지방 간 상시 열린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되어야 하고 기존 정책은 부정수급 등 재정 누수 없이 정책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