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4년 하반기부터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대상자를 확대, 오는 12월 1일까지 신청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신규 지원 대상자는 △소득 7분위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다. 그동안은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또는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만 지원했다.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득분위에 따라 이자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이자지원금을 한국장학재단으로 바로 보내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시는 다자녀 가구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신규 대상자는 소득분위별 차등 지원한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메인화면에 노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서 ‘이자지원’을 입력 후 검색되는 경로를 클릭하면, 이자 지원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시는 신청자에 한해 대학재학여부, 서울소재 고교졸업여부, 소득분위, 다자녀 등 사실 확인을 거쳐, 내년 1월 2014년 하반기 이자(7~12월)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리금 상환여부는 내년 2월 이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대출 잔액을 확인하면 된다. 한 번만 신청하면 반기별로 연2회, 졸업 때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는 2012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 1학기까지 총 3만4541명에게 26억원을 지원했다”며 “이번 대출이자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높은 등록금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