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논란이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하고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출한다. 수시의 경우 세계지리 등급 상승으로 수능 최저학력이 충족되는 학생이 구제된다. 정시의 경우 8번 문제 정답으로 세계지리 등급이나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가 상승해 대학의 합격 점수를 넘는 학생이 구제된다.
교육부는 구제 대상을 선정해 11월 중순까지 해당 학생과 대학에 통보하고, 해당 학생이 지원한 대학은 변경된 점수를 바탕으로 성적을 재산출해 이들의 추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단 교육부는 이미 다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추가 합격한 대학으로 편입학을 원할 경우 이를 허용할지는 해당 대학 등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추가 합격된 학생들은 늦어도 201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에 추가 합격 결과를 받는다. 이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해당 대학에 정원 외 입학으로 들어갈 수 있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015년 2월까지 국회와 협의해 필요한 법적 근거를 위한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방법에 네티즌은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되는 게 맞는 건가?", "아무리 오류라지만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도 좀 웃김",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로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