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제조업 수익성 '빨간불' 등

입력 2014-10-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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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수익성 '빨간불'

4대 기업, 3분기 100원어치 팔아 5원도 못 남겨

국내 4대 기업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3년 만에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특히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전반에 걸쳐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국내 매출 상위 4대 기업의 올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도 5원이 채 남지 않을 정도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 貿保 '사기대출 불감증'

3년 전에도 모뉴엘 유사사건... 미온적 대처로 또다시 '구멍'

모뉴엘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해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내부 직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미 3년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지만 무보는 재발방지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감사 지적을 받았던 직원들에게도 주의조치에 그치는 등 안이한 대처를 해 모뉴엘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 'S-Oil' 지분 판다더니...

4개월 넘도록 매각 지연 자금난 봉착 우려

한진그룹 구조조정과 유동성 확보방안의 핵심 열쇠로 여겨지는 대한항공의 S-Oil 지분 매각이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다. 매수자인 아람코 측이 대한항공이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면 보유 지분이 총 63.4%로 독과점과 관련된 인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매각이 언제 성사될지도 미지수다. 설상가상으로 연초 7만원대였던 S-Oil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겨우 4만원대에 그치고 있는 점도 변수로 떠올랐다. 아람코 측이 인허가를 핑계로 재협상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 "美 내년 6월 금리인상 유력"

한은 뉴욕사무소 보고서... 연준 지도부ㆍ시장 예상 일치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년 중반부터 완만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 내 주류측 인사들의 견해를 현지에서는 더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종료 이후 통화정책방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준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난 6년간 이어온 경기 부양책인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 향후 금리인상 시점에 관심이 쏠리자 현지상황을 신속하게 전한 것이다.

◇ [포토] 아이폰6 국내 시판 "누워서 기다리세요"

SK텔레콤이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아이폰6 플러스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개통 시간에 앞서 시민들이 쇼파에 누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KT와 LG U+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일제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에 들어갔다.

◇ [데이터뉴스] 서울ㆍ울산 근로자 월급수준 1ㆍ2위

대기업 본사가 몰린 서울과 대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 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에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20만여개 사업체(농업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17개 광역 시·도 중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89만5000명)로 나타났다.

◇ [데이터뉴스] 월급 100만원 미만 근로자 12.4%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8명 중 1명은 월 임금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1873만4000명) 중 100만원 미만의 비율은 12.4%였다. 그 외의 임금수준별 비율은 100만~200만원 37.3%, 200만~300만원 24.8%, 300만~400만원 13.1%, 400만원 이상이 1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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