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프리허그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역의 임시완과 '오상식 과장' 역할을 맡은 배우 이성민이 시청률 공약을 지켰다.
이들 '미생' 주인공은 드라마 시청률이 3% 달성 시 각자 공약을 내세웠다. 이성민은 '미생' 방영 전 시청률이 3%를 돌파하면 여의도 출근길 프리허그를 약속했다. 임시완은 회사 한 곳을 선정해 점심시간에 간식을 싸들고 직접 찾아간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실제로 이들은 같은날 오전과 오후에 공약을 지켰다.
이성민은 30일 오전 7시30분 출근길 여의도역에 깜짝 등장해 "대한민국 직장인 여러분! 힘내세요! 미생"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프리허그 진행을 알렸다.
이성민의 프리허그 이벤트에 출근길 직장인들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섰고, 이성민은 일일이 이들을 안아주고 악수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이성민은 "원래 극중 오상식 과장과 똑같은 모습으로 나오려 했는데, 출근길 정체가 너무 심해 샵으로 가다가 다시 되돌아왔다"며 "그래서 오늘은 오 과장이 아니고 배우 이성민이다. 대신 사원증을 목에 걸고 왔다"고 말해 줄을 섰던 직장인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프리허그 너무 작게 쓰셨다. 부끄러우셨나봐" "오과장님 멋지다" "요즘 미생 보는 재미에 삽니다" "가고 싶었는데.. 오늘 미생 본방사수" "장그래 공약은 뭐예요?" "장그래 공약 지킬 땐 목숨 걸로 나갈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그래' 임시완도 같은 날 오후 한 회사를 방문해 야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접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주며 '미생' 시청률 공약을 이행했다.
임시완이 속한 그룹 '제국의아이들'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생'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맛있는 간식을 들고 야근하시는 분들을 응원하러 신입사원 장그래가 찾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시는 회사원 여러분을 위해 임시완이 준비한 맛있는 간식. 현장은 웃음꽃이 떠나질 않네요. 사진도 함께 찰칵"이라고 덧붙이며 회사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임시완의 모습들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미생' 원작 책을 가지고 온 팬을 위해 임시완이 직접 사인해주며 훈훈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그래그래 장그래 임시완 짱" "장그래 임시완 오늘도 본방 사수해주마" "장그래 시와니 진짜 훈훈하다" "미생들 완생 변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