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내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윤곽

입력 2014-10-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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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엣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실적’에 울고 웃었던 삼성과 LG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새 기술과 소재를 적용한 차별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키워드는 ‘메탈소재’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압축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현준 전무는 30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탈 케이스를 사용한 제품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메탈을 적용한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탈 소재 물량 확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달 금속소재를 채택한 갤럭시A3, A5, A7 등 3종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보급형 제품으로 가격은 30만~50만원대 사이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선보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의 변화도 꾸준히 추진한다. 김 전무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 차별화와 업계 최고의 기술을 구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G3’ 후속모델로 소프트웨어를 강화한 프리미엄급 모델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마트TV에 사용 중인 웹OS(운영체제)를 스마트폰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하드웨어의 변화를 꾀한다면, LG는 소프트웨어의 강화로 방향을 잡은 것.

지난 29일 열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윤부현 LG전자 MC기획관리 담당 상무는 “G시리즈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어떻게 담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차기 스마트폰 판매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전체 사양이 올라가도 하이앤드 제품과 중저가 제품의 차이를 일정부분 유지해 제품을 차별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또 LG전자는 “G2에 이어 G3를 조기에 출시한 것이 좋은 성과를 냈다”며 “G3 후속 제품의 출시를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해 신제품 출시 간격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전략스마트폰 G3.(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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