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비 인하·서비스 지출' 탓...3분기 영업익 전년비 2.7%↓

입력 2014-10-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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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3분기 가입비 인하 등 고객 혜택 강화에 따른 지출 증가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SK텔레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5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310억으로 5.7% 올랐다.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에는 영업정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 대비 116.4% 증가했으나 3분기는 가입비 인하 및 무한 멤버십 등 고객 혜택 강화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1.4%↑),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입자의 57%를 넘어서 연말까지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SK텔레콤은 기존 2만3760원이었던 가입비를 1만1880원으로 50% 인하했으며, 내달부터는 업계 최초로 가입비 제도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가입 시 부담하던 가입비 폐지로 약 920억원의 통신비 경감을 예상했다.

또 3분기 미래 발전 방향의 화두로 제시했던 ‘(정보통신기술)ICT 노믹스’구현을 위해 앱세서리·보안 등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사업 등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했다.

특히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앱세서리 분야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했으며, NSOK와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과 무인경비를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보안 관련 역량과 기술 확보도 병행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특히 ICT 역량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 및 연계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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