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공무원노조가 정부의 연금 개혁 추진에 반발,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전국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한국납세자연맹이 ‘맞불 집회’를 개최한다.
납세자연맹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공무원노조는 200억의 투쟁기금을 모아 신문광고를 내는 등 이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원하는 절대다수의 국민과 납세자들은 공무원인 친인척, 은사, 자녀 등의 눈치를 보느라 의견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집회에서 △내 피켓 내가 만들기 △우리 아이 미래 지키기 풍선 행사 △포스트잇 서명 참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의 여의도 집회에는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납세자연맹의 맞불 집회가 어떤 양상을 띄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