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씨와 방송인 서경석씨가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상을 받았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51회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 시상식이 개최됐다. 김희애씨와 서경석씨가 대통령 표창을, 백승주 아나운서·방송인 변정수씨는 국무총리 표창, 야구선수 장원삼·가수 김흥국씨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박광식씨는 국민훈장 모란장상, 충남 태안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는 최창국씨는 국민포장상을 받았다. 40년 교직생활 동안 근검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저축을 통해 재산을 형성한 박숙희씨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교육기관과 사회단체에 기부활동을 해 모범이 되기도 했다.
수상자는 총 91명으로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70명 등이 저축유공자로 지정했다. 이중 일반인 46명, 저축기관 직원 38명, 교사 및 학생 5명, 군인 1명, 단체 1개 학교가 수상했다.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실물경제 성장이 경제성장의 근간이었던 1960년대부터 범국가적인 저축장려운동에 적극 동참해 소중한 자금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과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준 금융인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저축의 날은 지난 1973년 대통령령으로 국민의 저축정신을 앙양하고, 저축·보험·증권사업을 증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10월 마지막 화요일이며,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및 가족,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