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에스폴리텍 “최고 기술력으로 글로벌기업 도약할 터”

입력 2014-10-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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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트ㆍ필름 R&D 매진…국내 최고수준 연구소 갖춰

▲에스폴리텍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왼쪽 사진은 이혁렬 대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트 및 필름 전문기업 에스폴리텍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에스폴리텍은 지난 1999년 한일반도체로 설립돼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자회사인 세화폴리텍을 흡수 합병하며 에스폴리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국내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가공제품 시장점유율 1위로 약 60%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했다.

특히 에스폴리텍 사업부문은 크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과 광학용 소재(LGP) 제조 판매로 나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PC와 PMMA가 주생산품으로 쓰임새는 다양하다. PC와 PMMA는 투명성과 성형성이 뛰어나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투명한 방음벽, 전통시장의 지붕재, 주차장 및 정류장 캐노피, 지하철 스크린 도어, 조명기구, 광고표지판, LED 조명등,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에스폴리텍은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2014 KAZBUILD’에 건축자재용 PC, PMMA 시트, PC확산판, 복층판 등을 출시했다.

에스폴리텍 관계자는 “현지 50여개의 건축자재 유통업체, 그린하우스 시공업체, LED 조명업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제품 문의가 쇄도했다”며 “확보된 고객 리스트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한 중앙아시아 지역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학용 소재 사업부문의 주력 생산 품목은 LCD 및 LED 노트북, 모니터, TV의 핵심부품인 도광판(LGP)이다. 도광판은 광원으로부터 발생한 빛이 아크릴 표면에 일정 면적과 모양을 가진 패턴을 통해 화면 전 영역에 걸쳐 빛을 균일하게 분포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10여년 전만 해도 TV, 모니터, 노트북에 들어가는 도광판(LGP)이라는 첨단 부품 소재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했다.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일본 기업은 공급량 쿼터제를 적용함으로써 국내 LCD모니터 생산량을 좌지우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첨단기술 집약체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핵심부품 도광판(LGP)의 연구개발 2년 만인 2001년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등 국가 차원의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쌍용자동차, 자동차부품연구원, 에스폴리텍과 공동으로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사업을 연구한 결과 2008년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부로부터 10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도광판의 국산화 성공 경험을 통한 기술력의 업그레이드 및 노하우로 최근 수입에 의존해 오던 복층판 일부 제품과 PC 텍스처 필름을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러한 신제품의 출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관련 전방산업의 침체 등 시장 내에서의 어려움을 기술력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에스폴리텍이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계에서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 덕이다. 에스폴리텍은 연구소 설립 운영을 통해 대외 품질 신뢰성 확보와 함께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 및 기술인력 양성에 노력한 결과 2004년 12월 한국산업규격표시인증(KS M3811)을 취득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연구소 신규 인력을 채용해 2007년 1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을 받아 기초연구진흥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특히 25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거나 출원 중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에스폴리텍 관계자는 “고객들은 과거보다 항상 더 좋은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더욱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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