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김치찌개 전문점과 배달음식점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17곳을 적발했다.
27일 강남구에 따르면 김치찌개 전문점과 배달음식점 중 원산지를 속여 파는 음식점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식품감시원으로 민·관 합동 단속팀을 꾸려 논현동, 대치동 일대 원룸촌에서 영업하고 있던 업소 20곳을 집중적 단속했다.
구는 17곳에서 위반 사항을 확인했으며 원산지 허위표시 3곳에 대해서는 영업주를 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 2곳과 유통기한 경과 식품 조리판매 6곳, 종업원 건강검진 미필 등 식품위생법 위반 6곳 등 14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논현동의 C업체는 지하에 전화기 10여 대를 설치 후 마치 3개의 업소가 존재하는 것처럼 메뉴판을 제작해 영업하고,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다.
같은 동의 Y업체는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