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상식을 뒤엎은 획기적 폭격기...탄생배경·활약 보니

입력 2014-10-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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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사진=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주력 폭격기였던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Flying Fortress)'가 70년만에 복원되면서 탄생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는 기존 마틴 B-10(쌍발 폭격기)의 후속기종으로 항속력과 폭탄 탑재량이 2배로 강화된 다발 폭격기를 원했던 미 육군 항공대가 보잉에 요청, 1934년 첫 개발됐다.

'하늘을 나는 요새(Flying Fortress)'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하고 위엄 있는 4발 대형 폭격기는 일반적으로 움직임이 둔해 시야가 감소되는 야간 폭격에만 사용해야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B-17기는 민첩함, 방어력, 화력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당시 지배적이었던 상식을 뒤엎은 획기적인 고속 폭격기였던 셈이다.

B-17은 위력적인 대형 폭격기로 많은 활약을 펼쳤다. 야간 폭격을 담당한 영국군의 아브로 랭카스터 폭격기와 함께 독일의 계전 능력을 상실시키는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B-17과 아브로 랭카스터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각각 약 60만 톤의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B-17은 1936년~1945년 사이 생산돼 미 육군 항공대와 영국 공군에서 폭넓게 활용되다 브라질 공군을 끝으로 1968년에 퇴역했다. 이번 복원은 자체 비행기 제작 전문 국제단체 EAA(Experimental Aircraft Association)의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진주만에 나온 폭격기 생각나네",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역시 클래식",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저런거 수천대에 머스탱 수백대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폭격을 했다고 생각해봐...",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내가 2차대전 미국항공기는 좋아하는게 거의 없었지만 저것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뭐 7,80년대 전투기들도 날아다니는데"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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