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자 AP ‘뉴클런’ 탑재 스마트폰 베일 벗었다… ‘G3 스크린’ 출격

입력 2014-10-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4일 LG유플러스 출시…최대 속도 225Mbps 광대역 LTE-A 지원

▲LG전자가 독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뉴클런(NUCLUN)'을 첫 탑재한 스마트폰 'G3 스크린'을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됐다.

LG전자는 24일 독자 AP ‘뉴클런(NUCLUN)’을 첫 탑재한 스마트폰 ‘LG G3 스크린’을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전파인증을 통과한 LG-F490L(코드명 라이거)로, G3의 디자인, 카메라, UX 등을 그대로 계승했다.

G3 스크린은 5.9인치 풀HD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화면 사이즈가 가장 커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유리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더 큰 화면에 더 빠른 속도로 최상의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신제품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3 스크린은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손떨림을 보정해 주는 OIS플러스 등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오타율을 크게 낮춰주는 ‘스마트 키보드’, 독자 보안 솔루션 ‘노크코드’ 등도 적용했다. 스피커의 출력을 1W로 높였고, 스피커 두께도 0.5mm 가량 두꺼워져 파장이 긴 중저음 구현이 유리해졌다.

특히 G3 스크린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코드명 ‘오딘’이 탑재된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딘의 정식명칭은 ‘누클런’으로, 고성능 1.5GHz 쿼드코어(ARM 코어텍스 A15)와 저전력 1.2GHz 쿼드코어(ARM 코어텍스 A7)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AP는 스마트폰 등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LG전자는 그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SIC(System Integrated Chip)연구소에서 모바일 AP를 자체 개발해 왔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등 최근 2~3년간 AP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업계는 LG가 ‘G3 스크린’을 전략적으로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의 자체 개발 AP가 첫 탑재된 만큼 이통3사 공통으로 판매하고 글로벌로 진출하기 전에 시장의 반응을 엿보고 위험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는 해석이다.

▲LG전자 첫 독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뉴클런(NUCLUN)'을 탑재한 대화면 스마트폰 'G3 Screen'(사진=LG전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4,000
    • -0.29%
    • 이더리움
    • 3,451,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59,900
    • -0.04%
    • 리플
    • 782
    • +0%
    • 솔라나
    • 200,500
    • +2.35%
    • 에이다
    • 511
    • +0.39%
    • 이오스
    • 716
    • +3.17%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99%
    • 체인링크
    • 16,410
    • +4.39%
    • 샌드박스
    • 37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