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中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상하이 1.04% ↓

입력 2014-10-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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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경제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전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을 둘러싸고 테러 위험이 고조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만5138.96을, 토픽스지수는 0.33% 밀린 1232.34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4% 떨어진 2302.4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0% 하락한 8731.07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0분 현재 0.74% 오른 3226.56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80% 상승한 2만6787.2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60% 하락한 2만3262.67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부의 국회의사당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면을 한 무장괴한은 전날 오전 10시경 캐나다 국회의사당 등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해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에 경비병은 사망했고 괴한은 캐나다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현지 미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 정부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폐쇄했다. 캐나다와 미국 양국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반군인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의 연관 가능성에 주목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 소프트뱅크는 0.7% 하락했으며 오릭스는 3% 급락했다. 혼다는 1.4%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이날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 유입으로 하락했다.

이날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0.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50.2와 이전치 50.2보다 모두 웃돈 것이다.

시장에서는 24일에 발표되는 중국 9월 부동산 가격과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1.09% 떨어졌으며 핑안보험집단은 0.6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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