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2014년 3분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여객의 경우 3분기 2200만명, 금년 누적 6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 저비용항공(LCC) 여객수송 증가, 유럽노선 항공수요 확대, 인천아시안게임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0% 상승해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3.0%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폭으로 확대된 양양(1만7539→7만9139명,349.8%)·대구(4만1578→8만6678명, 108.5%)·제주(62만9216→75만3107명, 19.7%) 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전체적으로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5.5%, 외국계 항공사는 20.8%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1.2%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0.2%, 저비용항공사는 11.0%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도 대체 휴일제 시행, 저비용항공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가 지속적 증가 등으로 3분기 전체 국내선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대구(60.6%)․광주(14.4%)․제주(12.7%) 공항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공항도 전년 동기대비 8.6%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이 2.8%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실적은 17.6%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1.7%로 절반을 초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위협요인도 있지만 국제·국내선 운항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