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더 많은 테러의 시발점”

입력 2014-10-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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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테러 능력 입증되지 않은 것이 문제…IS 합류한 자국인도 많아”

▲캐나다 오타와에서 22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총을 들고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회의사당과 국립전쟁기념관, 쇼핑몰 등에서 22일(현지시간) 동시 다발적인 총격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는 더 많은 테러의 시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총격은 캐나다에서 군인을 상대로 3일 만에 가해진 두 번째 공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캐나다 퀘벡에서 군인 두 명이 고의적인 뺑소니 사고를 당해 그 중 1명이 숨졌다. 범인 2명 가운데 1명은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이날 국회의사당 총격으로 전쟁기념관을 지키던 군인 1명이 숨졌고 범인도 사살됐다. 전문가들은 두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 것을 감안하면 더 많은 공격이 일어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의 콜린 클라케 테러 전문가는 “만일 이 사건이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데의 소행이 아니라면 놀랄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더 많은 공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에서 캐나다가 군사작전에 개입했기 때문에 테러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안보 분석기관 스트랫포의 스콧 스튜어트 부사장은 “캐나다는 미국의 가까운 동맹이기 때문에 테러 목표가 됐다”며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에서의 개입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동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대테러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IS에 합류하거나 그렇게 하려는 자국인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약 70명이 IS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130명이지만 미국 인구가 캐나다의 10배에 이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 비율은 월등히 캐나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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