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인터넷 중독이 심한 도시는 서울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 인구대비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서울이 8.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 8.0%, 대전7.9%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충북과 충남이 각각 4.7%로 가장 인터넷 중독이 낮은 도시로 분석됐다.
민 의원은 “실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의 조사 결과,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2011년 10.4%에서 2012년에는 10.7%, 2013년에는 11.7%로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예방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2013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중독 상담 전화(1599-0075)의 경우 서비스 인지도가 거의 없어,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95.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상담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인터넷 중독위험군 중 상담서비스 이용 경험자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이용률이 너무 저조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