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규모될 듯…커피 제일 많이 마시는 나라는, 네덜란드 or 핀란드?

입력 2014-10-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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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사진=AP/뉴시스)

올해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중량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던 2011년 1∼9월(9만2040톤) 사이의 기록을 앞지른다. 이에 따라 동시간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같은 기간 커피 수입중량은 9만93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93톤)보다도 18.7%가 늘었다.

과장을 보태 서울에서 한 건물 건너 하나씩 커피 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도심 속 커피 전문점은 흔한 모습이다. 이와 비례해 국내 커피 시장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일인당 하루 커피 소비량을 따져보면 상위권에 있는 국가와 한국의 소비량은 차이가 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독일커피협회가 2013년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핀란드 인은 하루 평균 4.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노르웨이 인이 하루 평균 3.3잔으로 2위에 올랐고 스웨덴과 덴마크가 3,4위에 각각 올랐다. 3위까지의 국가들에서는 국민 일인당 하루에 3잔 이상을 마신다는 통계다.

영국 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는 독일커피협회의 조사 결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유로모니터가 지난 1월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일인당 하루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 인은 하루 평균 2.414잔의 커피를 마셔 1위에 올랐고 1.848잔의 핀란드가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스웨덴, 덴마크, 슬로바키아, 체코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은 일인당 하루 평균 0.329잔으로 중위권인 43위를 기록했다. 커피 수입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량 자체는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그대로 유럽 사람들에 비하면 마시는 양은 적네"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한 집 건너 하나씩 커피전문점이 있으니"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커피 전문점 숫자는 한국이 단연 1등일 수도 있을 듯"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원산지 커피 가격은 무지 싸다던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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