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지난 3일 ‘하나외환 ONE BANK’라고 쓰인 같은 유니폼을 입고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앞우고 다양한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지난 3일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함께 출전했다. 하나외환 원뱅크(ONE BANK)라고 쓰인 같은 유니폼을 입고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달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임직원 및 가족 250명이 홍은1동 천변 벽화그리기 활동을 함께 했다. 양행 직원들이 같은 색깔의 조끼를 입고 하나의 조를 이뤄 함께 벽화를 칠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은행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 협약을 맺는 등 영업측면에서도 다양한 협업을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5월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윈윈펀드' 조성했다. 약 400억원의 펀드조성금을 통해 두 은행은 중소 벤처기업, 중견기업이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리 우대 및 기술평가 비용 지원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올해 '수출입 아카데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수출입 아카데미는 외환은행이 지난 2007년부터 총 13회에 걸쳐 진행해 왔다. 양행은 138개 거래기업에서 근무하는 수출입 담당직원 150명을 초청해 수출입 관련 규정, 신용장 통일 규칙, 분쟁사례와 통관 절차 등 무역 실무자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