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프리카TV관계자는 “지난 16일 인기 브로드캐스팅 자키(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CJ오쇼핑이 콜라보레이션 홈쇼핑 먹방을 진행했다”며 “이날 1부에서만 200세트가 판매되고 방송 종료 시점에 총 500세트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CJ오쇼핑에서 판매중인 식료품을 대도서관의 방송에서 소개하고 직접 먹어보고 맛을 평가까지 한다. 실제 MD와 쇼호스트까지 방송에 참여하며 아프리카TV 이용자들에게도 신선한 방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22일 저녁에는 CJ오쇼핑과 한번 더 손잡고 인기 BJ 최군의 떡볶이 쇼핑 먹방쇼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와 CJ오쇼핑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이다. 향후 아프리카TV가 새로운 유통 채널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방송을 통해 삼겹살이 500세트가 팔렸다”면서 “아프리카TV입장에서 협력 방송이 활성화 되면 특화된 이용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서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가 현대홈쇼핑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외에도 타 홈쇼핑들이 이 방송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개념 홈쇼핑 방송을 통해 여성 유저, 다양한 연령층의 가입자들이 발생하기에 광고 플랫폼으로서 매력도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지난9월 먹방쇼를 진행하는 나동현(대도서관), 최우람(최군) 등 총 30명의 직원에게 신주교부 , 자기주식교부, 차액보상 방식으로 3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최군, 대도서관은 각각 1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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