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청계천 상권이 옮겨갈 송파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의 블록별 시공사가 결정됐다.
SH공사는 동남권유통단지 이주전문상가 가·나·다블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GS건설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대림산업컨소시엄을 각각 발표했다.
지하5층, 지상11층, 연면적 12만 8천여평 규모인 가블록은 총공사비 508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원양건축사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GS건설컨소시엄이 이 블록의 시공을 맡게 됐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을 나블럭은 지하5층, 지상11층, 연면적 3만 6천여평 규모로 총공사비는 1217억원. 코오롱건설, 우림건설, 일건건축사사무소 등으로 구성됐다.
다블럭은 지하5층, 지상10층, 연면적 8만 3천여평 규모에 공사비는 2973억원으로 쌍용건설, 명지건설, 삼우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는 총 6138개의 상가가 들어선다. ▲가블럭은 의류, 신발, 피혁, 전기·전자, 조명, 문화용품 등의 상가 4074개, ▲나블럭은 조립금속제조, 금속처리 공장 및 금속·비금속 상가 760개, ▲다블럭은 공구, 철물, 배관, 냉동, 베어링, 미싱, 소방, 안전보호구 등의 상가 1297개가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08년 말 입주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