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태지가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가요계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서태지는 이 자리에서 "나를 90s ICON으로 칭했지만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나는 느낌도 있다"며 "팬들도 그런부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추억 속 스타는 항상 그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5년 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1년에 걸친 온전한 휴식, 1년에 걸친 앨범 및 곡 구상, 2년 반의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 '90s ICON' '일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을 담았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18일 2만 5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컴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컴백 서태지, 한물 가지 않았다”, “컴백 서태지, 나에겐 영원한 영웅이다”, “컴백 서태지, 여전히 멋있는데 무슨 소리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