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전세
(사진=뉴시스)
20일 국회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공개한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23억원에 계약된 도곡동 타워팰리스였다. 반면, 전국 최저가 전세 아파트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였다. 이들의 전세금은 각각 8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 전세금의 287분의 1수준이었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도 양극화 현상은 심각했다.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전세금은 작년 12월 말 2000만원에 계약된 답십리 센시티16보다 115배 비쌌다. 이는 서울 지역 평균 전세금인 3억 3000만원과 비교해도 7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양극화 해결을 위해 재벌 해체,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거대담론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실제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극화 해소가 필요하다"며 "못사는 지역에 임대아파트를 만들고 가난한 사람을 모아서는 안 된다"며 "강남, 서초 지역도 갈 수 있게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역시 "전국 최고가 전세는 거의 다 강남이네", "전국 최고가 전세가, 진짜야? 너무 비싸다",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가격이 서민들 염장 지르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