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시장, 너무나 가혹하다. 취업 자체가 힘든 것도 있지만, 꿈과 열정을 바칠 회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제오늘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래도 한 번 쯤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내, 꿈은 안녕하십니까” 하고 말이다.
누구나 꿈은 있다. 지금 취업준비생들은 어릴 적보다 훨씬 더 구체 적이고 현실적일 것이다. 하지만 어릴 적 꿈꿨던 내 모습은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의 판타지였을까? 그렇다면 반대로 물어보겠다. “그 꿈은 정말 당신의 꿈 입니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문뜩 깨달을 때가 있다. 내가 정말 꿈꿔왔던 건 이런 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아니, 처음부터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우월감을 위해 꿈이 만들어 졌다는 것을.
스펙을 쌓는 일은 중요한 일이지만, 과연 누구의 꿈을 위해 그렇게 목숨걸고 하는 지는 명확해야한다. 그야말로 '치열하게' 고민해보라는 것이다. 이 고민은 사회생활을 하며 홍수처럼 밀려오는 어려움들을 무사히 넘기게 해주는 '노아의 방주'와 같은 힘이 된다.
노력없이 꿈만 외치는 사람은 이상주의자도 아닌 그저 두려움에 떠는 사람에 불과하다. 꿈 없이 현실이라며 전진하는 사람은 노예에 불과하다.
꿈. 평생 동안 가지고 가야할 고민이다. 그러나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절이 이 때임을 절대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지금 당장, 자신의 꿈과 마주해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