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배우 앤디 서키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모션캡쳐의 대가 앤디서키스의 연기인생이 그려졌다.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2003)'에서 골룸 역을 맡아 모션캡쳐 연기로 화제를 낳은 인물이다.
'반지의 제왕' 출연 이후 앤디서키스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영화 감독 피터잭슨이었다.
피터잭슨은 "나의 영화에 출연해달라 '킹콩'이다.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다"며 "당신만큼 모션캡쳐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보지 못했다. 킹콩역할이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앤디 서키스는 "이번에 킹콩연기까지 한다면 모션캡처 배우로 굳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민에 휩싸였다.
그날밤 앤디서키스는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 보면서 유명세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킹콩'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뒤 그는 아프리카 르완다 까지 알아가 연기 공부를 했다. 고릴라의 습성은 물론 17가지 발성법을 공부했다.
앤디서키스는 영화 '킹콩'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점점 자연스레 그의 이름을 알려갔고 모션캡쳐 연구를 했고, 관련책까지 낼 수 있었다.
그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고, 앤디서키스가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2년 마침내 최고의 연기자로 인정받게 됐다.
서프라이즈 앤디 서키스 '킹콩' '혹성탈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앤디 서키스 '킹콩'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골룸이었구나" "서프라이즈 앤디서키스 '킹콩' '혹성탈출', 모션캡쳐 연기는 대박이야" "서프라이즈 앤디 서키스 '킹콩' '혹성탈출', 정말 멋진 배우다. 골룸의 정체를 이제서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