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17일 캔 포장재 제조업체인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Ardagh Metal Packaging American Samoa Inc.)’의 지분 100%를 미화 2600만 달러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아르다 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르다 그룹은 전 세계 24개국 98개 공장을 거느린 세계적인 캔ㆍ유리병 제조업체로 연 매출액은 약 48억 유로이다. 아르다 그룹의 자회사인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는 미국령 사모아에 위치한 캔 포장재 생산 공급 업체로 지난 2013년 매출액은 약 미화 4920만 달러, 순이익은 약 380만 달러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를 구축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주, 태평양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대한은박지(2012년), 한진피앤씨(2014년) 인수 및 테크팩솔루션 인수계약(2014년)을 통해 ‘연포장재 및 각종 기능성 필름을 포함한 기타 포장(PET용기, 캔, 유리병) 부문’, ‘알루미늄 부문’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도약했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은 “동원시스템즈는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