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전 고 잡스 영정 사진ㆍ그랜드피아노 등장...이유는?
애플이 16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공개하기에 앞서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영정 사진을 언론 행사장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행사를 열어 '아이패드 에어2'와'아이패드 미니3' 등을 공개했다.
행사에 앞서 행사장에서 고 잡스의 영정 사진과 그랜드 피아노가 등장했다. 이 피아노는 1984년 초대 맥(Mac) 발표 답례로 잡스 CEO가 개발팀에게 준 피아노다.
이날 이 피아노가 등장한 것 역시 쿡 CEO가 개발팀에게 답례의 표시로 해석된다. 이날 쿡 CEO는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와 함께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을 공개했다.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가 발표된 지 불과 1개월 만이다.
본체와 화면이 일체형인 '아이맥'의 화면 크기는 27인치이며, 해상도는 자그마치 5120×2880로 상용 제품으로 시판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다. 이는 요즘 널리 쓰이는 가정용 풀 HD TV(1920×1080)의 7.11배이고, 4K 초고해상도(UHD) TV 디스플레이(3840×2160)의 1.78배, 기존 27인치 아이맥(2560×1440)의 4배다.
또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최근 한국과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1억 원이 훨씬 넘는 고가에 판매해 화제가 됐던 화면비 21:9의 105인치 곡면 5K UHD TV(5120×2160)와 비교해도 화소 수가 33.3% 많다.
앞서 애플은 이번 행사 초대장에 "It 's been way too long(너무 오래 기다렸다)"이라고 적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고 잡스 CEO의 미망인 로렌 파월도 참석했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 등 공개에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잡스 오랜만에 보니 짠하네" " 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잡스 부인 감회가 새롭겠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아이맥 대박" "애플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살까말까 고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