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방화동살인범' 황당 변명 "죽인 건 맞지만 우발적이었다"

입력 2014-10-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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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무술 유단자인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를 저지른 이른바 '서울 방화동 청부살인사건'의 범인 김씨의 어이없는 해명이 시민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20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발생한 건설시행사 대표 K모 씨 피살사건의 피의자로 경기도 소재 건설용역업체 S사 대표 이모 씨와 브로커 이모 씨, 조선족 김모 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S사 대표 이 씨는 2006년 수원 아파트 신축공사에서 시행을 맡은 K씨 회사를 위해 70억원대 토지를 매입하는 용역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부지 매입이 불발되자 5억원을 손해봤다며 K 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에서는 승소해 돈을 받아냈지만 2013년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 이씨는 K 씨에게 5억원을 돌려주지 않아 두 사람은 각종 소송을 벌였다.

그러던 중 K 씨가 추가 소송을 내자 이 씨는 K 씨 측의 핵심인물인 홍모 씨를 제거하기로 결심, 조선족 김모 씨를 고용해 그를 찾아다녔으나 찾지 못했고, 그 화살이 K씨에게 돌아갔다. 결국 조선족 김 씨는 K씨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경찰의 CCTV 분석을 통해 지난 6일 붙잡힌 김 씨는 진술에서 "K 씨를 죽인 건 맞지만 우발적 범행이었다"며 사전 계획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범행을 사주한 두 이 씨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자 이용당했다는 배신감에 사건 전말을 털어놨다. 그러나 살인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방화동살인범'의 어이없는 변명에 시민들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방화동살인범' 어이없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방화동살인범' 변명, 어디서 많이 들어본 표현인데.."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방화동살인범' 진짜 발뺌할 게 따로 있지"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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