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비해 '역세권'이 제한적인 지방에서 고속도로와 국도 이용이 편리한 나들목(Interchange, IC) 인근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1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일 만큼 청약시장에서도 열기가 뜨겁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나들목과 인접한 지방 아파트가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도룡S
“양평에선 주말에 아프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돕니다. 서울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고속도로를 하루 빨리 뚫어야 합니다. 경제적 이득보다 양평 주민들은 길이 뚫리는 것 자체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4대째 경기 양평군에서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정부의 서울-양평고속도로(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 준비 움직임에 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외부 시선과 달리
경기도 용인과 서울을 연결하는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개통이 지난 1일 개통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길이 뚫리는 만큼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단축되면서 출퇴근은 물론 생활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용인시 흥덕 택지지구와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능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산업단지와 유통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여기에 신규 분양물량까지 연일 쏟아져 가파른 시세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경부고속도로IC 인근 지역에서 올해에도 대규모 분양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중심축인 성남,수원,용인,안성,오산,평택 지역에서 총 7만181가구가 분양된다